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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돼지저금통 “없어서 못팔아”

등록 2007-01-02 18:38

돼지저금통 “없어서 못팔아”
돼지저금통 “없어서 못팔아”
돼지 저금통 제조·판매업체들이 올해가 ‘황금돼지해’라는 속설 덕분에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황금돼지 저금통을 판촉용으로 대량 구매하는 기업이 늘면서 돼지 저금통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ㄱ업체의 경우 황금복돼지 저금통 주문이 지난 11월 말부터 일 주일에 20만~30만개씩 들어오고 있어 회사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회사 대표 김아무개씨는 “거의 대부분이 기업체의 판촉용 대량 주문인데, 며칠 전부터는 주문 폭주로 개인 주문은 물론 기업 주문도 물량을 소화할 수 없어 주문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ㄴ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회사 이아무개 사장은 “12월이 시작되면서는 물건이 동나서 못팔고 있다”며, “기존의 빨간돼지 저금통까지 인기여서 3년 전 재고까지 다 팔린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제조한 황금돼지 저금통을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박아무개씨는 “중국 제조공장에서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웃돈을 주고 사올 정도”라고 했다. 국내와 중국에서 물건을 사들여 판매하는 ㅂ업체도 작은 크기의 돼지 저금통은 국내 제조업체에서 배급받듯이 물건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정아무개 사장은 “중국 내에서도 황금돼지 열풍이 불다 보니 물량이 달려 아예 작은 사이즈는 한국으로의 수출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터파크 오픈마켓 판매자 윤아무개씨도 “12월 들어 갑자기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물건이 없어 사이트에서 잠시 물건을 내렸다가 며칠 전 물량을 급히 공수해 다시 물건을 올렸다”며, “하지만 50개 이상의 대량주문은 소화하지 못해 소량 주문만 처리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터파크 남창임 팀장은 “황금돼지 저금통뿐 아니라 황금돼지 열쇠고리 같은 소품도 12월 들어 주문량이 평소보다 50배 증가했다”며 “5천원 안팎의 금액으로 재복을 기원할 수 있는 상품이라 부담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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