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기능 강화 디캠 잠식
유시시(UCC·사용자제작콘텐츠) 열풍으로 인해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디지털카메라(디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엔 동영상을 찍기 위해 디지털캠코더(디캠)를 구입했지만, 요즘은 디지털카메라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디캠의 경우 보통 10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 동영상을 많이 찍는 10~20대가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디캠에 견줘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간편하게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컴퓨터와 호환도 쉬운 디카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테크노마트에서 판매된 디카와 디캠의 비율은 9 대 1 정도로, 디카가 시장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디캠보다 대중적인 디카의 점유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2005년 디캠과 디카의 판매 비율이 7 대 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 차이가 더욱 커진 상태다. 특히 전체 디카 시장에서 동영상이 강화된 제품의 경우 점유율이 15%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 직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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