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 TV와 PDP TV 등 디지털TV 가격이 연초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이달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LCD TV의 평균 가격은 42인치 2천130달러, 40인치 2천10달러, 37인치 1천750달러, 32인치 1천194달러, 26인치 1천98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2월에 비해 42인치는 7.5%, 40인치는 8.5%, 37인치와 32인치는 6.4%, 26인치는 7.9% 각각 떨어진 것이다.
특히 작년 12월의 전월대비 가격 하락률은 42인치가 5.4%, 40인치가 4.3%, 37인치가 3.9%, 32인치가 3.2%, 26인치가 6.2%였던 것에 비해 이달 하락폭이 더욱 컸다.
PDP TV의 평균 판매가격도 50인치 HD급의 경우 작년 11월 3천501달러에서 12월 3천413달러로 떨어진 데 이어 이달에는 3천185달러로 6.7% 급락했으며, 42인치 HD급도 작년 11월 2천127달러, 12월 2천6달러에서 이달에는 4.8% 낮은 1천910달러로 2천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부사장은 지난 12일 실적발표때 "올해 하반기 40인치대 LCD TV가 누구나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내려가 100만원이 안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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