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932만원짜리 도자기 인형도
나폴레옹의 개인 전용 샴페인 잔이 백화점에 등장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8일까지 나폴레옹이 사용하던 샴페인 잔을 전시하고, 트루먼, 루즈벨트, 윌슨, 레이건 등 미국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식기 및 해외 유명 도자기를 판매한다.
크리스털 재질에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N'자 금장식이 있는 나폴레옹 잔은 부천 유럽자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1980년대에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또 트루먼, 루즈벨트, 윌슨, 레이건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백악관에서 사용했던 저녁 만찬용 접시와 커피잔 세트도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헝가리 헤런드, 영국 로얄크라운더비, 로얄덜튼, 민튼, 일본 노리다께, 독일 마이슨, 스페인 야드로 등 명품 앤틱 도자기들을 선보인다.
이중 신데렐라의 마차와 성을 형상화한 도자기 인형인 야드로의 '신데렐라의 도착'은 판매가가 3천932만7천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나폴레옹 샴페인 잔은 전시용이며 경매에 나온 물품들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