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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근사한 잔까지 갖춘 술도 좋겠죠

등록 2007-02-07 17:51수정 2007-02-07 19:00

주류 선물세트
주류 선물세트
아버지를 위한 명절 선물로는 술이 빠질 수 없다. 최근 나온 주류 선물세트는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화려한 포장과 함께 시계, 주석잔 같은 판촉물까지 덤으로 준다.

롯데칠성음료는 순수 국산 위스키인 ‘스카치블루’를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21년산 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스카치블루 21년산 세트’는 10만~14만원대로 금·은색 시계가 들어 있다. 실속파를 위한 17년산 스카치블루 스페셜은 6만원,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은 3만~6만원대로 주석잔이나 크리스털잔 등을 덤으로 준다.

배상면주가는 다양한 전통술을 묶어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산사춘과 흑미주를 엮은 ‘배상면주가’ 시리즈와, 복분자술이 포함된 ‘자자연연’ 시리즈 모두 3만원대 이하로, 상자 안에 술과 어울리는 잔이 2개씩 들어 있다. ‘배상면주가 차례술’ 세트는 전통약주 제조법으로 빚은 것들이다.

진로발렌타인스의 선물 세트는 와인과 위스키, 테킬라 등 주종이 다양해진 게 특징이다. ‘발렌타인’ 세트는 4만6천원부터 100만원까지 5종이 구비돼 있다. ‘제이콥스 크릭’ 와인세트와 ‘호세쿠엘보’ 테킬라 세트는 2만~3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조니워커’ 세트는 블랙이 3만~6만원, 골드와 블루가 각각 11만원, 30만원이며 전용잔이 포함돼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일까지 백화점 등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순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준다.

서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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