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산 MP3P 판매가보다 크게 낮은 1만∼3만원대의 중국산 MP3P가 인터넷 장터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옥션, 인터파크 등 인터넷장터에서 1만~3만원대 MP3P가 전체 MP3P 판매량의 최대 50%선을 차지한 데 이어 2월 들어서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저가 MP3P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장터 옥션의 경우 512MB 용량에 어학기능을 갖춘 1만8천원대 중국산 MP3P를 내놓자 1주일만에 2천대 이상이 팔려나가면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메모리 용량 등 비슷한 사양을 갖춘 삼성전자의 옙과 레인콤의 아이리버가 7만5천원~8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불과 25%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어서 네티즌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옥션은 지난 1월 2만~3만원대 저가형 MP3P 판매량이 4만5천대를 기록, 전체 월별 MP3P판매량 8만대의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옥션 관계자는 "저가형 MP3P 판매량은 지난해 1월 보다 약 30% 증가했다"며 "매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최근 1GB 메모리 사양을 갖춘 6만원 이하의 저가 MP3P 제품이 전체 월별 판매량의 20% 수준인 1만8천대를 기록했다.
G마켓도 자사 사이트에 선보이고 있는 전체 MP3P 3만대의 약 20%인 6천대가 3만원 이하의 저가 MP3P라고 말했다.
고가형 MP3P에 대한 수요가 MP3P를 탑재한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등 컨버전스 제품으로 옮겨가면서 MP3P 단일제품 시장에서 저가형 MP3P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지난해 MP3P 판매량을 약 210만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산 저가형 MP3P 판매량이 10~2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가형 MP3P에 대한 수요가 MP3P를 탑재한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등 컨버전스 제품으로 옮겨가면서 MP3P 단일제품 시장에서 저가형 MP3P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지난해 MP3P 판매량을 약 210만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산 저가형 MP3P 판매량이 10~2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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