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비티씨정보통신 제우스 5000M, 피시뱅크 PBM-220W, 엘지전자 L226WT, 알파스캔 J2200W
기울기 · 회전 등 따져봐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출시 이후 22인치 와이드 엘시디모니터 시장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바탕화면 한 구석에 뉴스와 날씨 정보, 시계나 계산기 등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사이드바 기능이 윈도 비스타를 통해 구현되면서 대화면 와이드 엘시디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는 대부분 16:9의 화면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가 흔히 보던 4:3 비율의 모니터보다 좌우가 더 길다. 방송이나 영화를 볼 때 좌우가 잘리지 않고, 문서작업을 하면서 인터넷을 동시에 띄울 수도 있다.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보급형 22인치 와이드 엘시디 모니터는 티엔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티엔 패널은 응답 속도가 빠른 대신 시야각이 떨어져 정면이 아닌 좌우 측면에서 모니터를 보면 검게 번지는 등 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다. 따라서 틸트(기울기 조절) 기능, 스위블(회전) 기능, 엘리베이션(높낮이 조절) 기능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또한 엘시디 모니터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한다면 비디오 입력단자도 확인해 요즘 차세대 게임기나 디브이디 플레이어 접속에 필요한 콤포넌트 단자와 에이치디엠아이 단자를 갖추고 있는 지 확인하도록 한다.
제품을 소개하면, 피시뱅크 PBM-220W는 삼성 패널을 사용한 무결점 모델을 표방하고 있으며, 엘리베이션 기능을 갖췄다. 다나와 최저가 32만원. 엘지전자 L226WT 모델은 엘지전자 독자기술로 3000:1의 고명암비를 실현했으며 화질개선을 위한 칩을 내장해 고화질 영상 구현에 중점을 뒀다. 다나와 최저가는 36만6000원이다.
알파스캔 J2200W는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28만 6000원)이며, 비티씨정보통신 제우스 5000M은 게임을 제대로 즐기는 모니터를 표방했다. 다나와 최저가 30만4000원이다.이준문/다나와 정보팀장 jun@danawa.com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