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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의료서비스 안전사고 1년새 10배 증가

등록 2007-03-15 17:49

안전사고 최다 품목 '식료품'
10세 미만에서 사고 가장 많이 발생

지난해 의료서비스 관련 소비자 안전사고(위해)가 전년의 10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품목은 식료품으로 부패.변질, 이물질 흡입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15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는 모두 1만4천836건으로 전년에 비해 42.1% 증가했다.

위해란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이나 용역으로 인해 소비자가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는 것을 뜻하며, 소보원은 전국 65개 종합병원과 18개 소방서, 소비자와의 상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식료품으로 전체의 19.9%인 2천947건이었다.

식료품 위해 발생은 주로 부패.변질(459건), 이물 흡입 및 섭취(476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식료품 다음으로는 토지.건물.설비 2천338건(15.8%), 스포츠.레저.취미.놀이용품 2천98건(14.1%), 차량.승용물 1천641건(11.1%), 보건.위생용품 1천58건(7.1%), 가구 970건(6.6%), 가사용품 739건(5.0%), 식생활기기 472건(3.2%), 주방용품 300건(2.0%), 의료서비스 286건(1.9%)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의료서비스 관련 소비자 위해 발생 건수가 2005년 27건에서 지난해는 286건으로 960% 증가했고 차량.승용물(120%), 토지.건물.설비(48%), 보건.위생용품(45.93%) 등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의료서비스 위해의 원인은 약물 오용.남용, 치료기계 과다작동, 병원시설 내 미끄러짐 등이었다.

연령별 위해 발생 현황을 보면 10세 미만이 3천993건(26.9%)으로 가장 많아 어린이가 안전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30대 2천354건(15.9%), 20대 2천93건(14.1%), 40대 1천488건(10.0%), 10대 1천157건(7.8%) 등의 순이었다.

위해 발생 장소는 가정이 7천348건(49.5%)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행정.서비스 지역 2천167건(14.6%), 도로 1천707건(11.5%), 운동.여가활동지역 941건(6.3%), 공원.놀이시설 555건(3.7%) 등이었다.

가정에서의 사고는 식료품의 이물질 흡입.섭취 등과 관련된 것이 많았고 토지.건물.설비 사고는 계단 추락, 욕실 미끄러짐 등이 많았다.

소보원은 이런 내용의 소비자 안전사고 유형 및 동향에 관한 정보를 유관기관 및 관련업계에 제공하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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