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안내 메시지 무료로
이동통신 업체들이 011·016·017·018·019 전화번호를 사용하다 010 번호를 바꾸는 가입자들을 위해, 옛 전화번호로 온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새 번호로 전환시켜 받을 수 있게 해주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에프는 오는 6일부터, 엘지텔레콤은 6월부터 이렇게 해주기로 했다. 이를 이용하려면 전화번호를 바꿀 때 신청해야 하며, 번호를 바꾼 날로부터 1년까지는 무료, 이후에는 유료로 제공된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이와함께 가입자의 옛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전화번호가 바뀐 사실과 새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보내주기로 했다. 또 가입자가 전화번호를 바꾼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150건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보낼 수 있게 하기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010 번호 사용자 비율이 45%를 넘었다”며 “80%를 넘으면 이동전화번호를 모두 010 번호로 바꾸게 하고, 기존 번호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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