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ybrid-HDD) 탑재 노트북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3일 하이브리드 HDD를 내장한 15.4인치 와이드 노트북 센스 R55(모델명:NT-R55A/W181)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센스 R55에 내장된 하이브리드 HDD는 지난해 발표된 `삼성 플래시온 MH-80' 모델을 상용화한 것으로, 기존 자기 디스크 기반의 HDD에 256M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해 성능을 높인 새로운 저장장치다.
특히 기존의 일반 HDD에 비해 소비전력과 안정성, 소음 등에서 우수해 외부사용이 많은 노트북이나 울트라모바일PC에 적합하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센스 R55에는 윈도 비스타의 `레디 드라이브(Ready Drive)' 기술이 적용돼 디스크의 회전수를 줄이고 노트북의 배터리 전력을 절약, 노트북 사용의 안정성 및 하이브리드 HDD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윈도의 핵심 시스템 파일을 고속의 플래시 메모리 칩에 기록함으로써, 대기 상태에 있던 노트북의 빠른 부팅을 가능하게 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테스트 결과 플래시 모드로 동작 중에는 기존 HDD 대비 3배 이상의 외부 충격에서도 손상 없이 정상 동작했으며, 소용량 데이터(10MB)를 읽을 경우 속도는 26%, 쓸 경우 속도는 71% 이상 빨라졌다. 부팅 속도 또한 기존 1분 가량 걸리던 것이 약 40초로 30% 정도 향상됐으며, HDD 전력 소비는 32% 감소하고 수명시간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낸드 플래시 기반 저장장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ㆍ와이브로 등의 3세대 통신, TPEG(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등 빠르게 진화하는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PC 활용도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센스 R55는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OS, 15.4인치 WXGA 고휘도 LCD, 인텔 코어2듀어 T5600 CPU, 엔비디아 지포스7400 그래픽칩 등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180만원대.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센스 R55는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OS, 15.4인치 WXGA 고휘도 LCD, 인텔 코어2듀어 T5600 CPU, 엔비디아 지포스7400 그래픽칩 등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180만원대.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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