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날의 유혹 ‘맛있는’ 나들이 친구야!

화사한 봄날의 유혹 ‘맛있는’ 나들이 친구야!

보온·보냉기능 갖춘 찬합 등 소풍용품 봇물
‘소풍족’ 겨냥한 도시락·디저트 세트도 인기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주말에 야외로 놀러가는 나들이족이 늘고 있다. 야외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즐기는 도시락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나들이족을 겨냥해 보온·보냉 기능을 갖춘 밀폐 도시락과 물병, 다양한 야외용 테이크아웃 메뉴, 디저트 등이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밀폐용기업체 하나코비는 고급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해 보온·보냉 효과와 위생성이 뛰어난 ‘락앤락 찬합세트’를 출시했다. 반찬통 상단에 보냉제가 들어 있어 과일과 채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3단 찬합세트(가격 1만7800원)와 직사각형 찬합세트(2만1800원) 두 가지가 있다.

배스킨라빈스 ‘핸드팩 세트’/하나코비 ‘락앤락 찬합세트’/코멕스 ‘바이오탱크 매직’-디아지오 ‘소파’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항균 물병도 나와 있다. 코멕스산업의 ‘바이오탱크 매직’은 대장균 등 여러가지 균의 살균 기능을 갖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균SF마크’를 따냈다. 사각형이라 나들이 때 가방에 넣어도 정리가 잘 되며, 속뚜껑과 겉뚜껑 이중구조로 돼 있어 위생적이다. 겉뚜껑을 컵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1950원(380㎖).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옆의 ‘카페소반’은 10여 종의 비빔밥 등 모든 메뉴를 도시락으로 싸준다. 구절판비빔밥, 새싹비빔밥, 간장두부비빔밥 등 비빔밥은 6500~9500원 선이며, 17가지 채소를 곁들인 불고기무쌈 등 일품 요리는 1만2000~1만8000원이다. 씨제이푸드빌이 서울 광화문에 1호점을 낸 다이닝 카페 ‘더플레이스’의 샐러드바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샐러드, 치킨텐더, 왕새우구이 등을 포장해 판다. 무게를 달아 판매하며, 저녁 8시30분 이후에는 찬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신선요리를 40% 싸게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배키아앤누보’ 명동점도 1인분 기준 1만~3만원에 도시락을 판매한다. 12종이 넘는 샐러드, 10종이 넘는 다양한 빵과 속 재료를 사용한 샌드위치, 볶음밥, 바비큐, 닭다리 등 테이크아웃용 양식류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피크닉용이 나왔다. 배스킨라빈스가 선보인 ‘핸드팩 세트’는 서너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의 아이스크림 컵 네개가 들어 있어 네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특별 제작한 ‘핸드팩 세트’ 전용 패키지에 담겨 있어 잘 녹지 않으며 이동할 때도 편리하다. 가격은 1만7900원. 연인과 함께하는 나들이라면 ‘버라이어티 러브팩’이 제격이다. ‘버라이어티 러브팩’은 취향에 따라 컵에 여섯가지 아이스크림을 골라 담을 수 있다. 가격은 1만3000원.

연인과의 피크닉에서 분위기를 살리려면 간편한 스크루캡 와인이 권할만하다. 디아지오가 선보인 프랑스 와인 ‘소파’는 코르크 마개가 아닌 스크루캡을 사용해 초보자들도 열기 쉬울 뿐 아니라 피크닉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만1000원선. 독일 와인 ‘블루넌 화이트’도 과일향의 달콤함이 김밥, 치킨 등 가벼운 피크닉 메뉴에 잘 어울린다. 복잡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마실 수 있다. 가격은 1만2000원선.

윤영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