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성수기 맞아 정상가에 최대 50%까지 할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반값 왕복 항공권을 내놓으며 공격 경영을 선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여름 성수기에 휴가 계획을 세우는 고객을 위해 정상 가격의 50% 정도 수준인 '실속 해외 왕복항공권'을 출시했다.
이 실속 왕복항공권은 인터넷 회원에게만 적용되고 한정 판매되지만 대부분 노선의 최저 가격이 정상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아 단기간 해외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8월 6일 출발하고 45일 체류 가능한 인천-뉴욕 왕복 항공비는 정상대로 받을 경우 300만원을 가볍게 넘지만 실속 항공권을 이용하면 133만원에 불과할 정도다.
여름 휴가철에 가장 인기 있는 중국 노선의 경우 최저 실속 왕복 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광저우가 36만1천원, 인천-난징 49만4천원, 인천-베이징 37만7천원, 인천-상하이 34만원, 인천-옌타이 18만8천원, 인천-충칭 60만8천원, 인천-칭다오 22만6천원, 인천-하얼빈 41만8천원이다.
일본 노선은 김포-하네다 왕복이 46만원이며 부산-오사카 33만원, 인천-나고야 36만원, 인천-나리타 36만원, 인천-오사카 30만원, 인천-후쿠오카 26만원, 제주-오사카 40만원이다.
또한 아시아 지역은 부산-마닐라 38만원, 부산-호찌민 40만원, 인천-마닐라 38만원, 인천-방콕 42만원, 인천-세부 42만원, 인천-씨엠립 44만원, 인천-타이베이 26만원, 인천-푸켓 48만원, 인천-프놈펜 40만원, 인천-하노이 38만원이다.
대양주는 인천-사이판 왕복 항공권이 40만원, 인천-시드니가 60만원이며 미주는 인천-LA 118만원, 인천-샌프란시스코 104만원, 인천-시애틀 104만원, 인천-시카고 133만원이다.
이밖에 인천-런던, 인천-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최저 왕복 항공권은 각각 130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실속 항공권도 성수기에 일부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장 경쟁 원리에 입각해 경쟁 항공사를 이기겠다는 목표로 이처럼 싼 티켓을 내놓았다"면서 "미리 여행 일정을 짜고 실속 항공권을 구매하면 싼값에 즐거운 휴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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