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상반기 소비자 인기상품 ③

웅진 씽크빅

한겨레 소비자 인기상품 조사

[학습지] 웅진 씽크빅
업계 최초 콘텐츠 일본수출

웅진씽크빅의 학습지 브랜드 ‘씽크빅’은 ‘창의력’이 중요시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학부모들의 관심을 꾸준히 얻고 있다.

씽크빅은 지난 1994년 ‘국내 과목별 전문가가 개발한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시장에 등장했다. 당시에는 외국에서 콘텐츠를 수입한 뒤 번역해서 만든 학습지가 대다수였다. 2004년에는 업계 최초로 씽크빅 영어와 수학 전 단계의 콘텐츠를 일본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웅진씽크빅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생 학습지는 <씽크빅>, 유아용 학습지는 <깨치기>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씽크빅 수학을 더욱 세분화한 <씽크빅 바로셈 수학 J~L단계>를 출시하는 등 학습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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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17차

[음료] 남양유업 17차
‘맛과 건강’ 두 토끼 잡아

길을 걸어가며 페트병 음료 한 병을 마셔도 ‘건강’을 생각하는 시대다. 하지만 녹차의 떫은 맛은 싫어하는 젊은층도 있다. 남양유업의 ‘17차’는 말 그대로 녹차, 산수유, 메밀, 현미, 옥수수, 둥굴레, 결명자, 구기자, 율무, 귤피, 영지, 치커리, 차가, 홍화씨 등 17가지 재료에서 기능성 성분만을 추출하여 첨가하고 엘(L)-카르니틴과 카테킨 성분을 첨가하으면서도 칼로리는 ‘0’으로 낮춘 음료다. 핵심 고객층인 여대생 등을 대상으로 300차례 넘게 테스트를 하는 등 2년에 걸친 준비 끝에 만들어낸 부드럽고 은은한 맛 덕에 젊은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다. ‘맛과 건강’ 콘셉트를 부각시키며 출시 1년 만에 2500만개를 판매했다. 전지현을 기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광고, 차음료 본연의 색인 갈색을 드러낸 포장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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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

[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
투명용기 70년대 향수 자극

‘보약’을 먹진 못했지만 그 옛날 종이마개를 따서 투명한 병우유 한 병을 마시면 금방이라도 키가 쑤욱쑥 클 것 같았다. 서울우유가 내놓은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는 이런 70년대 향수를 자극한 제품이다. 새로움과 세련됨이 넘쳐나는 요즘 트렌드를 뒤엎는 발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담박에 받게 됐다.

용기 외관은 과거와 비슷하지만, 내용물은 철저하게 현대적이고 과학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페트 재질의 투명용기는 바깥으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 다른 맛이나 냄새를 철저히 차단해 종이팩 우유에 비해 갓 짜낸 우유 본래의 맛을 그대로 지켜내도록 했다. 제품 충전할 때 유입되는 ‘공기’부터 관리하는 최첨단 헤파(HEPA) 공법과 클린 충전공법, 제품 입구를 한번 더 밀봉한 안전 마개처리 등 최신공법들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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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다이렉트 운전자보험

[차보험] 교보다이렉트 운전자보험
월 1만원대로 보험료 저렴

교보AXA자동차보험의 ‘교보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인해 운전자 자신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 월 1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부문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상품은 교통상해사고로 인한 사망의 경우 최고 1억원까지, 의료비는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실속형 보험이다. 입원 때 의료실비 외에도 하루 2만원의 입원 일당을 추가로 지급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신체적·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상되지 않는 형사적 책임에 따른 비용까지 보상한다.

형사합의지원금과 벌금, 방어비용 등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손해에 대해서는 최고 2천만원까지 보장하며, 면허 취소 와 정지 때, 자동차보험료 할증 때도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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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명품여성통장’

[은행] KB ‘명품여성통장’
2주 만에 10만계좌 ‘대박’

지난해 9월22일부터 판매된 국민은행 ‘명품여성통장’은 세상에 나온 지 2주 만에 10만 계좌에 수신액 6000억원을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명품여성통장은 정기예금 형태의 ‘명품여성자유예금’과 입출금이 자유로운 ‘명품여성종합통장’ 2종류다.

명품여성자유예금은 가입 고객이 항공기로 여행을 다녀오거나 문화센터나 스포츠센터를 수강할 경우, 자녀가 둘 이상일 경우에 각각 연 0.1%, 최고 0.2%까지 이자를 더 얹어준다. 배우자상해와 여성특정암 보험 혜택도 있다. 명품여성종합통장도 자동화기기 사용 뒤 발생한 강도상해와 야간 노상강도에 대비하는 보험에 들어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또 월 말마다 통장에 입금과 출금액·수수료 면제 금액 등이 정리돼 나오는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해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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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
6년간 누적수익률 ‘637%’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는 ‘펀드 강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2001년 2월 설정된 이 펀드는 6월21일 기준 누적 수익률이 637.89%에 이른다. 펀드 자산 대부분이 매달 20만~100만원을 적립하는 개인 자금으로 이뤄졌다.

이 펀드의 높은 수익률 비결은 공동 운용방식에 의한 체계적 의사결정과정에 있다. 펀드 매니저 한 사람의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투자전략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상설화돼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이다. 또 대형 우량주와 내재가치가 우수한 가치주에 집중투자해 꾸준히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는 이런 우수한 장기 운용성과에 힘입어 미래에셋 인디펜던스2호, 미래에셋 3억만들기인디펜던스K-1호 등 시리즈 펀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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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삼성생명 무배당유니버설종신골드
종신보험에 재정설계까지

삼성생명 무배당유니버설종신골드

삼성생명 무배당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은 최근 보험업계 화두가 된 삼성생명 보장자산 마케팅 브랜드 ‘퓨처(Future) 30+’의 대표 상품이다. 평생까지 사망을 보장해주는 종신보험 기능 외에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재정 상황에 부합하도록 ‘오더 매이드’(Order-Made)형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 때부터 종신토록 동일한 수준의 보장금액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전통형 모델’을 비롯해 ‘생활자산설계형’, ‘사업자산설계형’, ‘상속자산설계형’ 등의 유형이 있다. 월납계약을 맺고 보험가입 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액계약자의 경우 작게는 2.5%에서 많게는 5%까지 주보험의 기본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부하면 1% 추가 할인혜택도 있다. 선지급 서비스특약이나 헬스케어, 사후정리특약이 있으며, 보험료 납입 완료 뒤 연금전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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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대한민국카드

[신용카드] BC 대한민국카드
발급 1년 만에 40만명 돌파

지난해 6월 발급한 ‘대한민국카드’가 발급 1년여 만에 40만명의 회원을 돌파할 정도로 히트했다. 비결은 한마디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카드상품이라는 데 있다. 고객이 ‘건곤감리 서비스’를 선택해 주유할인과 무이자할부, 놀이공원할인, 영화할인 등의 서비스를 골고루 받는 것만 선택하거나, 아니면 ‘대한민국 서비스’를 선택해 집중적이고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높은 인기를 끈 배경이다.

최근 1~2년간 대부분의 카드상품 추세가 체크카드 중심으로 발급됐고, 체크카드 성장률에 비해 신용카드 발급률이 둔화된 현실에 비춰볼 때 신용카드만 발급하는 대한민국카드의 40만 회원 돌파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카드 사용액 중 0.1%는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공익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