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1인당 평균 연간 구매금액 변화
전체 평균 지출의 16배 넘어
상위 20%가 매출 73% 차지
상위 20%가 매출 73% 차지
백화점 구매 금액 상위 20%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하는 등 백화점 매출에서 부자 고객들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위 20% 고객의 구매 금액이 전체 매출의 73.0%를 차지했다. 상위 20%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66.5%에서 2005년 68.6%, 2006년 73.0%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상위 1% 고객의 1인당 연간 평균 구매 금액은 2427만원으로 2004년의 2034만원에 견줘 393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5% 고객은 1021만원에서 1151만원으로 130만원, 상위 20%는 502만원에서 534만원으로 32만원 증가했다. 반면 전체 고객의 1인당 연간 평균 구매 금액 2004년 151만원에서 2006년 149만원으로 2만원 감소했다.
신재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에서도 ‘상위 20% 고객이 전체 매출의 80%를 일으킨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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