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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쿨비즈’ 바람에 캐주얼·셔츠 매출 ‘쑥쑥’

등록 2007-07-08 09:55

무더운 여름철에 넥타이 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이자는 '쿨비즈(Cool Biz)'가 유행하면서 셔츠나 캐주얼 의류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는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트랜디 정장의 6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2%나 증가했다.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의 6월 매출도 면바지와 가벼운 재킷, 캐주얼 셔츠 등의 판매 호조로 작년보다 19.3% 늘었다.

롯데백화점이 여름철을 맞아 닥스, 레노마, 듀퐁, 파코라반 등 유명 브랜드와 함께 기획한 '쿨비즈 셔츠' 역시 출시 한달만에 준비한 수량 2만여장 중 1만장 이상이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에서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의 6월 매출이 작년보다 17%나 늘었고 20-30대용 캐릭터 정장과 셔츠류도 각각 4%, 5%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현대백화점과 니나리찌, 카운테스마라 등 드레스셔츠 전문브랜드가 함께 선보이고 있는 쿨비즈용 '소프트 셔츠' 역시 부드러운 색상과 몸 선을 살려주는 디자인, 시원한 소재 등이 좋은 반응을 얻어 5-6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의 경우에 6월 들어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멋이 나도록 칼라 길이를 늘이거나 과감한 색상을 사용한 '노타이 셔츠'의 매출이 작년보다 30% 이상 신장했다.

또 모헤어(Mohair)나 쿨울(Cool-wool)이 등 고급 여름용 소재를 사용한 정장도 6월 매출이 작년보다 40% 가량 늘었다.


반면 넥타이 판매는 줄어들어 롯데백화점에서는 6월 이후 넥타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현대백화점은 1% 가량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쿨비즈 유행 이후 넥타이 대신 화사한 색상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셔츠로 개성있는 차림새를 연출하려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넥타이 판매는 줄어든 대신 쿨비즈 관련상품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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