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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휴대폰 요금 고객이 직접 설계

등록 2007-07-17 19:19

휴대폰 요금 고객이 직접 설계
휴대폰 요금 고객이 직접 설계
KTF ‘나만의 요금제’ 통화·문자 필요한 만큼만 선택
이동통신 업체들은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내놓고 고객들에게 이동전화 이용 행태에 맞춰 고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를 고르기란 쉽지 않다. ‘무료’나 ‘할인’ 시간이 많다는 요금제도, 많이 이용하지 않는 부가서비스나 새벽 시간대 요금을 깎으면서 기본료를 올린 게 많다. 이런 자세한 요금 구조를 나중에 알고 나서는 “속았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케이티에프(KTF)가 가입자들의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자신의 요금제를 직접 설계해 이용할 수 있는 ‘나만의 요금제 손수 짜기’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입맛이나 주머니 사정에 맞춰 필요한 반찬을 고른 뒤 식판에 올린 것만 값을 치르는 주문 식단처럼, 가입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골라 이용하고 요금을 낼 수 있다. 요금제 이름도 가입자가 직접 붙인다.

요금제 손수 짜기 서비스는 1만1천원짜리 기본료를 뺀 나머지 부분을 모두 고르게 한다. 음성통화는 5종(100·200·300·400·500분), 영상통화는 3종(40·80·120분), 문자메시지는 7종(100·200·300·400·500·1000건 및 동아리 무제한), 통화료 할인은 4종(주말 50%, 시간대별, 지정번호 3·6회선), 무선인터넷 2종 가운데 자신의 이용 행태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통화시간 및 문자메시지 건수별로 가격표가 달려 있어, 이용 행태와 주머니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음성통화 200분과 문자메시지 100건을 선택하면, 월 기본료 1만1천원에 음성통화료 1만9천원과 문자메시지 이용료 2500원을 더해 3만2500원의 요금을 낸다. 이동전화를 주로 전화를 받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음성통화를 짧게 하는 이용자라면, 기본료 1만1천원에 음성통화 100분짜리(9900원)를 골라 월 2만900원을 내면 된다. 더 썼을 때는 음성통화는 10초당 19원, 문자메시지는 건당 30원씩 더 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요금제를 그냥 이용할 때보다 음성통화료는 최대 21%까지, 문자메시지는 최대 53%까지 싸다.

케이티에프 류준영 차장은 “고객의 이동전화 이용 행태에 따라 1만1천여가지의 다른 요금제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자신의 이동전화 이용 행태에 따져 필요한 기능을 원하는 양만큼 골라 사용할 수 있고, 요금제를 직접 설계해 이용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이동전화 이용 행태를 갖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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