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금지된 합성감미료가 중국산 김치에 여전히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7월 한 달간 수입 김치 부적합 현황'에 따르면 11건의 부적합 중국산 김치 가운데 '싸이클라메이트' 등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합성감미료가 검출된 중국산 김치가 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클라메이트는 발암성 논란으로 인해 국내와 미국 등지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합성감미료 사용 사실을 기록하지 않았으나 제품에서 검출된 제품이 3건이었으며 합성감미료 사카린이 기준치(200ppm)를 초과한 경우가 2건이었다.
한편 지난 3년간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2004년 4천292건, 7만3천39t에서 2006년 8천716건, 18만569t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들어 상반기 들어서만 4천621건, 9만1천518t이 수입됐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