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TV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화면 크기가 다소 작더라도 풀HD TV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는 홈페이지 방문자 673명을 대상으로 46인치 풀HD LCD TV와 50인치 HD PDP TV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8%가 46인치 풀HD LCD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질문에서는 두 TV의 가격이 동일하다고 가정했다.
이어 46인치 풀HD LCD TV는 320만원, 50인치 HD PDP TV는 250만원으로 두 제품에 가격 차이를 주고 다시 설문한 결과에서도 47.8%의 응답자는 여전히 46인치 풀HD LCD TV를 선택했다.
가격과 화면크기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일반 HD TV보다는 풀HD TV에 마음이 끌렸다는 의미다.
이는 LCD TV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내고있는 데다 소비자들이 풀HD 제품의 프리미엄을 일정 정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풀이했다.
한편 풀HD TV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8%는 풀HD TV가 HD TV에 비해 10-20%의 가격 프리미엄을 갖는다고 대답했고, 29.8%는 0-10%의 프리미엄이 있다고 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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