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동통신사의 부가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사용 후기 성격을 띤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 티브이팟(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479156)에 올라 있는 ‘그것이 알고 싶쎼요?-데이터 통화료의 실체편’이란 이 동영상은 한 네티즌이 케이티에프의 ‘통화료 무료존’ 서비스가 진짜인지 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패러디하면서 중간에 ‘인간극장’ 배경음악을 쓴 이 동영상은 스스로 ‘백수남’이라고 밝힌 연극영화 전공 네티즌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주인공은 ‘**080+매직엔’ 버튼을 눌러 몇시간에 걸쳐 맛집이나 쇼핑정보를 본 뒤 다음날 통화요금 조회를 통해 ‘통화료 무료존’ 서비스가 진짜 무료임을 보여준다. ‘**080 데이터 통화료 무료존’ 서비스는 소비자는 데이터 통화료를 내지 않지만, 서비스 제공기업이 데이터 통화료를 대신 내주는 상품이다.
백수남과 함께 이 동영상을 만든 정성훈씨는 “앞으로 소비자가 직접 서비스나 제품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많이 퍼지게 될 것”이라며, “기업으로선 제품이나 서비스에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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