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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KTF·LGT도 망내통화료 할인제 검토

등록 2007-09-21 20:13

기본료 인상 움직임…시민단체 반발
에스케이텔레콤(SKT)이 다음달 1일 기본료를 올리는 대신 망내 통화료를 깎아주는 요금제를 내놓기로 한 데 이어 케이티에프(KTF)와 엘지텔레콤(LGT)도 비슷한 형태의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망내 통화료 할인은 같은 통신업체 가입자끼리 주고받은 통화에 대해 통화료를 깎아주는 것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월 2500원을 더 내면 망내 통화료를 50% 깎아주기로 한 바 있다.

케이티에프는 월 2천원 정도를 더 내면 망내 통화료를 60~70% 깎아주는 방식의 망내 통화료 할인을 내년 1월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케이티에프의 한 임원은 “에스케이텔레콤과의 요금 차별화를 위해 망내 통화료 할인 폭을 키우거나 망외 통화료를 함께 인하하는 방안을 같이 검토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에스케이텔레콤의 망내 통화료 할인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에프의 망내 통화료 할인 대상에는 케이티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건 것도 포함된다.

엘지텔레콤은 월 2천~3천원을 더 내면 망내 통화료를 무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엘지텔레콤 관계자는 “에스케이텔레콤의 이동전화 요금 조정에 대응해, 기본료를 더 받는 대신 망내 통화료를 무료화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요금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케이티에프와 엘지텔레콤은 에스케이텔레콤보다 망내 통화 비중이 적다”며 “그만큼 통화료를 더 많이 할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에 이어 케이티에프와 엘지텔레콤까지 기본료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단체 쪽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서울와이엠시에이 시민중계실의 김희경 팀장은 “이동통신 업체들을 요금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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