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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이통-카드사 공동 마케팅 전성시대

등록 2007-09-30 14:00수정 2007-09-30 14:11

법인용 카드도 나와…멤버십 기능도 제공

"이동통신 회사? 신용카드 회사?"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각 업체가 `가입자 가두기(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드업계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하나은행, 기업은행과 손잡고 각각 자사 개인 가입자와 법인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 상품을 내놓았다.

이동통신 업체가 금융 기관과 제휴해 법인용 카드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하나은행과 출시한 `T 드림카드'는 일반 신용카드 이용도가 높은 외식, 주유, 할인점, 극장 등 6개 업종의 주요 사업자와 제휴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가입자는 횟수에 제한이 있지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50%,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30%, CGV 4천 원, SK에너지 ℓ당 60원, 피자헛 30%, 롯데마트 7%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비가입자도 절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5년 이상 장기 가입자가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0.1~0.2%의 우대 금리를 받으면서 매월 최대 5만 원 한도로 납입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는 `T 드림론'도 내놓았다.


기업은행과 함께 내놓은 법인용 신용카드 `T 로밍카드'는 카드 이용요금의 0.5%, SK텔레콤은 로밍이용요금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T-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까지 적립된 포인트는 통신 요금에서 차감돼, 출장 업무가 많은 기업은 로밍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양사는 24만여 개 중소기업과 10만 개 법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LG텔레콤이 농협과 함께 내놓은 `세이브 앤 세이프 카드'는 농협의 주력 카드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GS칼텍스에서 주유시 ℓ당 60~80원 적립,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 5~7% 적립, 철도ㆍ고속버스 이용 대금 최대 10% 적립, 패밀리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서점 10~20%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적립된 포인트는 휴대전화 단말기 구입시 할부 대금으로 월 2만5천 원까지 대신 쓸 수 있다.

한편 KTF는 BC카드 등 6개 카드사와 제휴해 신용카드에 멤버십 기능을 갖춘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업계나 카드업계의 경쟁환경이 비슷하다 보니 제휴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윈윈 차원에서 다양한 상품이 계속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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