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장롱폰 수거 캠페인’
정통부 ‘장롱폰 수거 캠페인’
“재활용하고 환경오염 막고”
“재활용하고 환경오염 막고”
“쓰던 휴대전화 단말기 수거해 환경오염 막읍시다.”
정보통신부는 1일 이동통신 업체들과 함께 중고 휴대전화 단말기 수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국의 이동통신 대리점과 대형마트 고객센터에 중고 단말기 수거함을 설치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통해서도 중고 단말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중고 단말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자에게 문자메시지 100건 무료 이용권을 주고, 승용차와 노트북 컴퓨터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정통부 장석영 통신이용제도팀장은 “쓰레기로 버려지거나 가정에 방치되는 단말기(장롱폰)를 수거해, 재활용도 하면서 환경오염도 막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그동안 가입자들이 기기를 바꾸거나 다른 업체로 이동하면서 쓰던 단말기를 가져오면 1만~3만원을 보상해주는 형태로 중고 단말기를 모아왔다. 수거된 단말기는 수리해 수출하거나 단말기를 분실한 가입자들에게 새 단말기를 장만할 때까지 빌려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하지만 수거율이 30%도 안돼, 중고 단말기가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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