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같은 ‘생’전통주 나온다

국순당 생백세주·막걸리 시판

생맥주처럼 부드럽고 신선한 맛의 ‘생’ 전통주가 나온다.

배중호 국순당 사장은 7일 “생맥주처럼 열처리를 하지 않아 순하고 부드러우며 신선함이 살아 있는 생백세주와 생막걸리 같은 생주 타입의 전통주를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현재 ‘백세주마을’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백세주를 소비자들이 일반 음식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라며, “곧 출시할 생막걸리도 유통기한 연장이나 냉장 유통 시스템 구축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생산 후 보관, 유통까지의 냉장 유통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고 현재 10일인 생막걸리의 법정 유통기한을 늘리는 등 준비가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올해 말까지,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생백세주와 생막걸리를 일반 업소에 공급·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순당은 현재 생백세주를 1.8ℓ들이 페트병에 담아 냉장차를 통해 전통주 전문판매매장인 백세주마을에 공급한 뒤 별도의 500㎖들이 용기에 옮겨담아 매장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 국순당 쪽은 병백세주의 일반 업소 판매가격이 375㎖들이 1병에 6천~8천원인 데 비해 백세주마을에서 파는 생백세주 가격은 500㎖들이가 8천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윤영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