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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방콕족도 신나게 떠나는 ‘쇼핑 세계일주’

등록 2007-10-12 14:50수정 2007-10-12 15:13

방콕족도 신나게 떠나는 ‘쇼핑 세계일주’
방콕족도 신나게 떠나는 ‘쇼핑 세계일주’
대형 쇼핑몰들 ‘국외구매대행 사이트’ 문열어
국내에서는 팔지 않는 외국 브랜드 구매를 대행해주는 사이트들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이런 구매대행 사이트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최신 상품이더라도 현지와 시차 없이 만날 수 있게 해, ‘패션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쇼핑몰들이 국외상품 구매대행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상품의 품질은 물론,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

■ 종합쇼핑몰, 포보스 = 디앤샵은 18일 배송기간을 대폭 줄인 원스탑 포털 형식의 구매대행 종합 쇼핑몰인 ‘포보스’(fobos.co.kr)를 오픈할 예정이다. 포보스는 직접 구매대행하는 상품들은 물론, 엔조이뉴욕, 오렌지플러스, 오토, 라흐두뜨 등 유명 외국구매대행 사이트를 입점시켜 원스탑 국외쇼핑이 가능하다. 그동안 2주일 가량 걸렸던 배송기간을 7일 이내로 줄여 ‘퀵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따로 모아 판매한다.

■ 일본 패션 구매대행, 도쿄홀릭 = 최근 롯데닷컴(lotte.com)은 일본 패션 구매대행 사이트 ‘도쿄홀릭’(tokyoholic.com)을 열었다. 일본 젊은이들의 패션 메카로 자리잡은 마루이백화점과 제휴해 아프와이저 리셰, 에프데, 스매키 글램, 햄넷 등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일본 로컬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루이백화점이 판매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자칫 정품을 위장한 ‘짝퉁’을 구매할 염려도 없다.

미국 스타일 살까
미국 스타일 살까
일본 스타일 살까
일본 스타일 살까

■ 프랑스 패션 구매대행, 라흐두뜨 = ‘라흐두뜨’(laredoute.co.kr)는 패션 강국으로 꼽히는 프랑스 브랜드에 초점을 맞춘 사이트다. 국내 기업 ‘누만’이 프랑스의 온라인 쇼핑몰 라흐두뜨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오픈했다. 소프트 그레이, 액티브 웨어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프랑스 브랜드와 리바이스 같은 유명 브랜드 등 12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이탈리아 패션 구매대행, 엔조이밀란 = 케이티몰(ktmall.com)에 입점해 있는 ‘엔조이밀란’(njoymilan.ktmall.com)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영국 등 유럽 지역의 패션 브랜드들을 취급한다. 이탈리아의 다양한 로컬 패션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자라를 비롯해 막스&스펜서, 쿠스토 바르셀로나 같은 개성 있는 매스티지(명품을 대중화한 브랜드) 유럽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다.

■ 미국 패션 구매대행, 위즈위드 = ‘위즈위드’(wizwid.com)는 미국 현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7만여 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패션 스타일을 따라 입는 ‘파파라치룩’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진 세븐진, 마크 제이콥스, 아메리칸 이글 등을 만날 수 있다.

지에스이숍(gseshop.co.kr)도 지난달 27일 사이트 안에 미국 구매대행 서비스인 ‘플레인’을 오픈했다.

국외구매대행 이런점 조심
배송 길고 품절 잦아…주문 뒤에 취소 힘들어

국외상품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도 많다.

구매대행 사이트는 말 그대로 외국에만 있는 물건들을 수입해 구매대행해주는 서비스다. 따라서 운송 및 통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5~20일 정도로 배송기간이 길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국외구매대행 사이트는 특정 나라의 쇼핑몰과 제휴하는 경우와 외국 쇼핑몰의 사이트를 번역해 고객에게 소개하고 주문을 대행해주는 경우로 구분된다. 후자의 경우 국내 소비자가 해당 사이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해당 사이트 쪽에서 외국 쇼핑몰이나 사이트에 주문하는 방식이어서 구매 과정에서 상품이 품절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품절이 되면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환급을 해주고 있지만, 관련 피해가 가끔 발생하므로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국외구매대행 사이트는 수입·구매대행을 해주는 업무 특성상 반품이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복잡하고 까다롭다. 물건에 흠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 단순 변심이나 고객의 실수로 반품을 할 때는 국제 왕복 항공료와 관세, 수입대행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또 구매대행 서비스는 고객이 주문을 하면 각 사이트에서 외국의 쇼핑몰에 주문을 하는 형식이어서, 주문 당일 자정이 지나 취소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해당 국가의 물류센터에서 국제운송을 위해 출고된 경우에는 주문 취소를 아예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일부 상품은 신속한 수입대행을 위해 주문 당일 사기도 하므로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윤영미 기자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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