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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팬택계열 ‘노인용폰’도 일본서 100만대 넘게 팔려

등록 2007-11-12 18:58

팬택 계열 ‘A1406PT’
팬택 계열 ‘A1406PT’
일본 도쿄의 중심가인 신주쿠 거리에 있는 한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 상점에 들어서면 ‘사용하기 쉽고, 간편한 제품’이라고 쓰인 홍보 문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라쿠라쿠 휴대전화 단말기를 내놓은 엔티티도코모뿐 아니라 케이디디아이(KDDI)나 소프트뱅크 등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통화 기능만 있는 제품이나 사용하기 쉽다고 내세우는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케이디디아이가 고령층을 겨냥해 내놔 100만대 이상을 판매한 휴대전화인 ‘A1406PT’(사진)는 팬택계열이 일본에 진출해 두번째로 내놓은 제품이다.

팬택계열의 김영일 일본 법인장은 “‘A1406PT’ 제품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으로 버튼을 누르기가 쉽고 글자를 크게 만들었다”며 “기능이 많이 들어가면 비싸기만 하고, 사실 쓰지 않는 기능도 많다. 이 제품의 경우 아예 젊은 사람들이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구매자 가운데 20~30대도 10%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은 노인 인구수가 한국보다 많은 등 시장 특성도 다르긴 하지만 어느 시장에서든 손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이 나오면 팔린다”고 말했다. 팬택 일본 법인은 이번 달에 휴대전화 단말기에 골전도 스피커를 내장한 제품인 ‘A1407PT’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골전도란 진동을 통해 음파가 머리뼈에 전해지고 이것이 직접 청각기관인 속귀에 전달되는 현상이다. 팬택은 골전도 휴대전화로 소음이 심한 지역에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으며 음성을 잘 들을 수 없는 난청자와 노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택계열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골전도 전화기 같은 특화된 제품을 소비자들이 좋게 받아주지만 우리나라에서 같은 제품을 내면 많은 이들이 장애인용 휴대전화로 생각할 수 있어 회사 브랜드에 보탬이 안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우리가 골전도 휴대전화를 만들었지만 이동통신 사업자쪽이 필요한 폰이라고 강하게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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