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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매도 싹둑 기장도 싹둑 ‘짧아진 코트’

등록 2007-11-13 07:47수정 2007-11-13 10:17

올 겨울 코트의 기장과 소매 길이가 파격적으로 짧아지고 있다. 쿠아 제공=연합
올 겨울 코트의 기장과 소매 길이가 파격적으로 짧아지고 있다. 쿠아 제공=연합
이번 겨울 새 코트를 장만한다면 팔뚝이 드러나는 짧은 소매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올 겨울 코트의 기장과 소매 길이가 파격적으로 짧아지고 있다.

보통 무릎 선까지 내려왔던 반코트의 기장은 무릎 위로 껑충 올라왔으며, 허리선에서 약간 내려와 엉덩이에 걸쳐지는 재킷형 코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킷의 길이는 더욱 짧아져 가슴 선 위로 올라오는 파격적인 스타일도 눈에 띈다.

안에 입은 옷이 드러나게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코트 소매 길이도 짧아졌다.

마치 가위로 싹둑 잘라낸 듯한 7부 혹은 5부 소매가 겨울 코트에도 대거 등장했으며, 소매를 접어 짧게 연출할 수 있는 롤업 스타일도 이번 시즌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 소매가 짧아진 대신 폭은 한층 넓어졌으며, 코트의 전체적인 실루엣도 풍성해진 것이 특징이다.

여성복 끌레몽뜨의 정미경 디자인 이사는 "모직 코트 뿐 아니라 모피 코트에서도 짧아지는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면서 "정장에도 캐주얼의 요소가 많이 가미되면서 발랄하고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복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 실장은 "겹쳐입기 열풍이 코트에도 영향을 미쳐 안에 입은 옷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7부 소매의 코트가 유행할 전망"이라며 "전체적인 실루엣은 풍성한 느낌의 벌룬 스타일과 허리를 강조한 복고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길이가 짧은 코트를 소화하려면 안에 입는 옷을 잘 선택해야 한다.

재킷형 코트 안에 너무 풍성한 옷을 입거나 허리 선이 낮은 바지를 선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H라인 스커트나 일자 바지가 잘 어울리며, 플레어 스커트를 입을 경우 엉덩이선까지는 달라붙고 그 아래부터 퍼지는 스타일이 적합하다.

소매가 짧은 코트를 입을 때에도 안에는 몸에 달라붙는 옷을 택한다. 긴 소매의 니트류를 매치하면 가장 무난하다.

좀 더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짧은 소매를 입고 목이 긴 장갑으로 마무리해도 좋다.

여성크로커다일의 장미정 디자인실장은 "코트의 짧은 소매 자체가 장식성이 있기 때문에 안에 장식이 많거나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으면 어울리지 않는다"며 "단순한 디자인과 컬러의 옷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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