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만 시장연합상인회장
콜센터도 곧 개설…경품권 등 다양한 마케팅 펼칠 터
최일만 시장연합상인회장
죽도시장번영회, 죽도시장상점가진흥조합, 죽도시장어시장상인회 등 3개 상인단체 연합체인 포항죽도시장연합상인회의 최일만(사진) 회장은 접근성이 좋은 죽도시장의 장점을 살려 대구·경북 일대의 잠재고객을 모으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포항 인근 6개 시·군에서 난 농수축산물은 교통이 편리한 포항으로 모아져 다시 외지로 팔려나간다. 이 중심에 죽도시장이 있다. 특히 2004년 말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 이후 죽도시장에는 외지 방문객이 몰렸으나 갑자기 손님이 늘어나자 상인들이 불친절해지고 주차도 불편해져 지난해부터 외지 손님이 부쩍 줄었다며 최 회장은 아쉬워했다.
이에 상인들의 친절 서비스 함양을 위해 포스코건설, 케이티 등 지역 대기업 직원을 강사로 초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구영진대학과 포항1대학 교수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주차시설도 포항시와 정부 지원을 받아 2009년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올해로 16년째 죽도시장번영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시장 경영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죽도시장 안의 3개 상인단체 연합체를 꾸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식으로 인증을 받으면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고객 이벤트 개최, 경품권 발행 등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전국의 젊은층 소비자를 죽도시장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인터넷몰 시스템 구축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인터넷몰 개설과 동시에 가동을 시작할 콜센터를 통해서도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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