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려온 전화를 다른 단말기로 옮겨서 받는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문자메시지도 착신전환될까? 답은 안된다이다. 문자메시지에는 착신전환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단말기를 분실했거나 집에 두고 나온 경우,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단말기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다른 이동전화나 유선전화로 전환해 받는다. 착신전환 기능은 단말기 하나로 2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때도 이용된다.
유선전화 이용자들은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이동전화나 사무실 전화로 착신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전화를 착신전환한 경우, 음성전화는 빠짐없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는 받지 못한다. 통신업체들이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는 착신전환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이용자들은 이런 사실을 몰라,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해 낭패를 겪기도 한다.
업계 전문가는 “문자메시지는 받는 쪽 단말기가 업체별로 12~24시간 이상 꺼져 있거나 서비스 지역을 벗어나 있을 때도 전달되지 못하고 중간에 삭제된다”며 “중요한 내용을 전할 때는 이용할 게 못된다”고 말했다.
6s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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