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7일 상하이 남쪽 외곽지역인 펑시엔구에 중국 이마트 10호점이자 상하이지역 8번째 점포인 난차오점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난차오점 개점을 계기로 중국시장 출점전략도 바꿀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핵심지역에 점포망을 구축한 뒤 주변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중국 전역에 동시다발로 점포망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전환해, 출점 속도를 더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상하이지역에 새 부지를 계약하는 등 올해에만 부지 8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마트는 이로써 중국 내 18곳에 새 점포 예정 부지를 확정지었으며, 출점지역도 상하이와 톈진에서 벗어나 베이징, 항저우, 우시 등 6개 도시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내년에 10개 점포를 새로 여는 등 2012년까지 점포를 50여 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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