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V 파브
소비자 히트상품
대형 TV 파브
잔상·떨림 줄인 초고화질…영화·스포츠 소비자에 큰 호응
앞선 디자인과 기술로 세계 시장 1위의 명성을 잇고 있는 삼성전자 엘시디(LCD) 텔레비전의 대표 브랜드다. 명암비를 기존 제품보다 크게 높인 ‘블랙 패널’, 잔상과 떨림을 크게 줄인 ‘오토모션 플러스 120Hz’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깨끗하고 선명한 초고화질(풀HD) 제품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오토모션 기술은 초당 60개의 정지 영상으로 구성된 동영상을 초당 120개로 더 촘촘하게 구현한 신기술이다. 빠른 화면에서 잔상이 나타나는 엘시디의 단점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영화나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소비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초고화질 콘텐츠 소스를 원본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저스트 스캔’ 기능, 모두 8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화려한 사운드, 인터넷을 연결해 뉴스·날씨·주식 정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인포링크’ 기능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파트 래미안
앞서가는 마케팅·디자인…입주 뒤에도 지속되는 서비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000년 래미안 브랜드를 발표한 뒤 국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삼성물산은 ‘업계 최초’의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해왔다.
우선 브랜드 출시와 함께 건설업계에 ‘마케팅팀’을 최초로 구성했다.
또 2000년부터 업계 처음으로 본보기집을 짓고 허는 것을 되풀이하지 않고 상설 전시관인 ‘주택문화관(현 래미안갤러리)’을 운영해 주부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강좌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래미안의 이미지를 제고시켜 왔다.
또 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을 설치해 고유 디자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디자인실 설치 1년 만에 디자인경영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래미안의 서비스는 입주 뒤에도 지속된다. 예를 들어 1~2년차 단지는 가구마다 진드기를 방제하고 주방의 찌든 때를 거저 제거해주며, 입주 3년차 쯤 되면 위험하고 비용이 드는 외벽 유리창 청소를 무료로 해준다.
노트북 센스
10년 이상 장수비결은 신뢰감·신선함 동시 만족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는 1995년 브랜드 런칭 이후 10년 이상 노트북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신뢰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추구해 온 브랜드 포지셔닝이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
올 하반기 마케팅의 중심 제품은 ‘센스 Q45’ 올인원 노트북이다. 얇은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면서도, 인텔의 최신 플랫폼 산타로사를 탑재해 성능과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12.1인치 와이드 엘시디(LCD), 디브이디 사용이 가능한 슈퍼 멀티 광디스크드라이브(ODD)를 내장했지만 무게는 1.9㎏에 불과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대폭 늘어났다.
노트북의 최대 장점이 이동성과 휴대성을 극대화 한 것이다.
윈도 부팅 없이 디브이디를 바로 재생하거나, 7.1채널의 음향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음악과 사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에 최적화 한 것도 인기몰이의 비결이다.
복합기 오피스젯 프로 L7580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경제성 큰 장점
휼렛팩커드의 ‘HP 오피스젯 프로 L7580’ 복합기 시리즈는 ‘빠르면서도 경제적이다’는 명성으로 시장 우위를 지키고 있다.
다른 컬러 레이저 다기능 프린터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프린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른 동급과 비교했을 때 컬러 문서의 장당 프린팅 비용이 최고 30%, 흑백의 경우 25%까지 절감된다.
또 분당 최고 36장에 이르는 출력 속도를 구현해 출력량이 많은 고객들한테 인기가 높다. 고유의 비베라 잉크가 든 대용량 카트리지 덕분에 흑백 최대 2450장, 컬러는 17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양면 인쇄로 용지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정크 팩스를 차단하는 팩스 기능과 양면 복사, 양면 스캔 등의 기능도 갖췄다.
품질, 가격, 속도 등을 두루 따져야 하는 고객들의 고민을 크게 덜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유 앱솔루트 명작
까다로운 엄마들 상대로 프리미엄급시장 45% 차지
아기의 먹거리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은 각별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엔 초산 연령이 높아지고 아이도 하나만 갖는 가정이 늘면서 프리미엄급 유아식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명작’은 2002년 첫 선을 뵌 이래, 한 달에 100만 캔 이상 팔려 국내 프리미엄급 분유 시장의의 45%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러의 지위를 굳혔다. 올 8월에는 중국 수출을 시작해 글로벌 브랜드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단백과 카세인단백의 비율을 모유 수준인 6:4로 맞춰 아기가 부드럽게 소화할 수 있으며, 두뇌발달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DHA·아라키돈산·락토페린·라피노스 등의 성분도 모유와 가장 가깝게 배합했다.
또 올리고당을 기존 유아식보다 2배 이상 강화해 소화·흡수를 돕고, 비피더스 성분을 함유해 아이들의 변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투명한 우유, 부드럽고 고소한 맛 살아 있어
서울우유는 올해로 창사 70돌을 맞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유제품 회사다.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목장우유)라는 다소 긴 이름의 이 제품은, 2005년 12월에 1ℓ들이의 투명한 페트병 제품으로 처음 등장했다.
종이팩에 비해 외부환경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다른 맛과 냄새를 완벽히 차단해, 우유 본연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용기가 투명해 우유의 상태를 미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와 품질관리의 수준을 높였다.
원유도 위생등급 가운데 최상등급인 1급 원유만 사용하는 프리미엄급 우유다.
지금도 하루에 11만개가 팔려 평균 5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 봄에 라인업 상품으로 출시한 500㎖들이까지 포함하면 올해 매출 목표 5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할인점 이마트
한국형 소비자 친화경영·앞서가는 서비스
이마트는 신세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대형할인마트다. 1993년 1호점 개설 이래 지금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해왔고 지난해 9월에는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1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9월 한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회사가 발표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애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토종브랜드가 월마트, 까르푸 등 다국적 유통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진열집기의 높이를 낮추고 매장환경을 밝고 재미있게 하는 등 ‘한국형 소비자 친화경영’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이마트 쪽의 설명이다.
또 이디엘피(Every Day Low Price; 매일 최저가)라는 가격정책과 피엘(PL;자체상표) 상품 개발 등 소비자 효용을 극대화하려는 노력도 호감을 샀다.
아파트 래미안
노트북 센스
복합기 오피스젯 프로 L7580
분유 앱솔루트 명작
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대형할인점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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