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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반듯한’ 보조다리미 사고싶어

등록 2008-01-24 19:41수정 2008-01-24 19:47

서울의 한 전자제품 전문매장에서 고객들이 다리미를 실험 사용해보고 있다.  하이마트 제공
서울의 한 전자제품 전문매장에서 고객들이 다리미를 실험 사용해보고 있다. 하이마트 제공
열판 코팅처리 잘돼 있고 무겁지 않은 걸로 골라야
물탱크 크면 전력소비 커
다리미는 열과 압력을 이용해 의류나 천을 반듯하게 펴고 주름을 잡는 기구다. 옷맵시를 내는 데 필수 도구지만 온도가 매우 높아 살균 효과가 있고 곰팡이나 해충의 알도 죽이므로 의류 장기보관은 물론이고 침대 매트리스·소파·봉제완구 등의 살균소독과 냄새 제거에도 유용하다. 열원에 따라 가스 다리미와 전기 다리미가 있는데, 오늘날 가정에서는 대부분 편리한 전기 다리미를 쓴다.


휴대간편한 초미니형. 노벨로.
휴대간편한 초미니형. 노벨로.
■ 어떤 종류가 있나?=전기다리미는 건식다리미와 스팀다리미로 나뉜다. 건식 다리미는 대부분 1만~3만원대로 저렴하고 무게도 500g 안팎으로 가볍다. 다림질할 옷감에 물을 따로 뿌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기능이 단순하고 관리하기도 간편해 선호하는 이들도 많다. 스팀다리미는 증기 공급 기능을 내장해 다림질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요즘엔 전자제품 전문매장에서 팔리는 다리미 10대 중 8대가 스팀형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스팀다리미는 다시 일반형, 시스템형, 스탠드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일반형은 다리미에 물탱크가 내장돼 물이 가열되면 열판에 있는 구멍으로 스팀을 분무하는 방식으로,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최근엔 국외여행과 바깥 나들이가 늘면서 여행자를 위한 담뱃갑 크기의 초미니 스팀다리미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스템형은 세탁소용 다리미의 원리를 가정용 다리미에 적용했다. 받침대에 탈부착할 수 있는 별도의 대용량 물탱크에서 일반 다리미보다 3~4배에 이르는 강한 압력의 스팀을 생성해 다리미와 연결된 호스로 공급한다. 고온고압의 스팀 분사로 다림질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스탠드형은 별도의 다리미판 없이 옷을 걸어놓고 다림질할 수 있다. 하단부에 물통을 포함한 본체, 옷을 걸 수 있는 스탠드, 브러시로 스팀을 분사하면서 다림질을 하는 스팀호스로 구성된다. 브러시는 일반 다림질용, 보풀제거용, 주름잡기용 등이 포함돼 있어, 청소기처럼 용도별로 브러시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정장 상의나 코트 다림질이 편리한 틈새 상품이지만 많은 양의 주름을 다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반 다리미의 대체재라기보다 보완재인 셈이다. 그러나 일반 다리미보다 부피가 크고 높아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보통 6만~15만원대이지만 비싼 것은 60만원대까지도 있다.


재킷·코트용 스탠드형. 한경희생활과학.
재킷·코트용 스탠드형. 한경희생활과학.
■ 어떤 게 좋을까?=다리미 열판은 옷감과 직접 닿으므로 코팅 처리가 잘 되어 있고 옷감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제품을 사는 게 좋다. 다리미가 너무 무거우면 다림질하기가 어렵고 너무 가벼우면 다림질이 잘 되지 않으므로 사용자 특성과 용도에 따라 적당한 무게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스팀다리미는 자체 무게만 1.5~2㎏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므로 손목이 약한 사람이나 산모·노약자 등은 가벼운 일반 다리미가 좋다.

스팀다리미의 경우 스팀을 골고루 분사할 수 있는 열판인지 확인하자. 또 물탱크의 용량이 클수록 계속 물을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지만 그만큼 소비전력도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과열방지 및 자동 전원차단 기능은 안전을 위한 필수기능이다. 또 수직 스팀 분사, 물탱크 자동세척, 누수방지 등의 기능이 갖춰진 제품이면 더욱 유용하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도움말=하이마트·테크노마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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