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생활건강 ‘후 왕후세트’
설맞이 선물 / 엘지생활건강·아모레 화장품 세트
“부모님들께 탱탱한 피부 선물하세요.”
어느 광고의 말마따나 피부는 권력이다. 이미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 부모님의 주름진 얼굴을 펴 줄 수 있는 주름개선 화장품이나 찬바람에 꺼칠해진 피부를 밝게 만들어 주는 화이트닝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는 것은 ‘사려 깊은 자녀’가 되는 하나의 길일 터이다. 화장품 회사들은 설을 맞아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고급 제품들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한방 화장품 세트가 주를 이룬다. 엘지생활건강은 보석함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가죽 케이스로 포장한 ‘후 왕후세트’를 내놓았다. 고급 한방브랜드인 ‘후’의 기초제품 네 종류와 견본 7종으로 이뤄져 있다. 32만원. 아모레퍼시픽은 고급스런 쇼핑백에 포장한 ‘설화수 매향기획 3종 세트’(18만원대)와 ‘설화수 화용기획 3종 세트’(30만원대)를 내놓았다. 각각 증정품 등의 구성이 달라 선물받는 사람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백옥생은 스킨·로션·에센스·크림 등 기본 화장품을 묶은 ‘엠에프 에센셜 기초 4종 세트’를 내놓았다. 16만원. 소망화장품은 홍삼에서 추출한 주름개선 성분을 넣은 ‘다나한RGⅡ’를 내놓았다. 12만원대. 코리아나화장품의 ‘자인 생기 기초 3종 세트’는 천녀목란, 용안 등의 희귀 재료가 자랑이다. 27만원.
이 밖에 엘지생활건강은 유기농 식물을 3년간 숙성 발효시킨 화장품 ‘숨 1102 3종 세트’도 내놓았다. 가격은 21만원대다. 주름개선 화장품 ‘오휘 에이지 사이언스’와 ‘이자녹스 더블 이펙트 세럼’ 세트는 각각 12만원, 8만원대.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선물세트는 겨울 바람에 빼앗긴 수분과 피부 탄력을 돌려줄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들로 구성돼 있다. 16만원대.
남성도 피부가 경쟁력인 건 마찬가지다. 아버지나 시아버지에게 선물할 수 있는 남성용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여성용보다는 훨씬 부담도 적은 가격대다. 옛날 황제의 피부와 건강을 보호했다는 생맥산, 서호용정차 등을 첨가한 ‘후 군’ 세트(10만원대), 탁월한 수분 공급 기능을 가진 ‘헤라 매직스킨 에센스 단품 세트’(4만원대), 알프스 빙하수를 사용해 미네랄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오휘 포맨’(7만원대), 남성전용 피부노화 방지 화장품인 ‘모디프 블랙코드 기획세트’(3만원대) 등이 눈에 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화용기획 3종세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