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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라면ㆍ우유ㆍ주스 등 먹거리 값 줄줄이 올라

등록 2008-02-18 15:08

라면과 스낵, 주스류 등 식음료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식품 원료 가격과 제품 운송비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며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는 3-4월까지 제품값을 순차적으로 인상할 방침이어서 식음료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라면과 스낵류의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씩 평균 11.3% 올리기로 했다.

신라면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짜파게티는 75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15.4%, 13.3% 오르며 큰사발면은 900원에서 1천원으로 11.1%, 새우깡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비싸진다.

롯데칠성음료도 20일부터 탄산음료와 주스 등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는 500㎖ 페트병 제품의 1병당 출고가를 575원에서 600원으로 오르며 스카시플러스(포도)는 2천100원에서 2천250원으로, 2% 부족할 때(240㎖)는 350원에서 367원으로 오른다.

해태음료도 3월까지 썬키스트, 후레쉬100 등 주스 제품류를 중심으로 13개 제품의 가격을 3-10% 올릴 계획이다.

우유 등 유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중순 흰우유 가격을 1천750원에서 1천850원(1천㎖)으로 100원 올렸고 바나나우유 등 가공유 제품도 조만간 10% 가량 값을 올릴 방침이다.

남양유업도 작년 12월 1천㎖짜리 흰우유 가격을 1천850원으로 100원 올린 데에 이어 가공우유와 발효유 등 나머지 제품의 가격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3-4월 중 발효유 제품 값을 올리기로 하고 상승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오리온 등 제과업체들도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10-25% 올렸으며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들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인상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태에서 가격을 올리면 소비가 줄어들 것이 우려되지만 밀가루나 오렌지 농축액, 우유 등 식품 원료 가격이 워낙 많이 오른 데다 고유가로 운반비용과 포장용기 제조비용도 증가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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