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뒤 희망자에 대해 배터리 교환
LG전자[066570]가 최근 사고가 잇따른 노트북 배터리에 대해 무상 교환해주기로 했다.
LG전자는 26일 최근 2차례의 사고를 일으킨 Z시리즈 노트북 배터리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내달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배터리 관련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원인 규명을 진행중"이라며 "우선은 해당 모델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성이 보강된 새로운 배터리팩으로 무상 교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번 점검 서비스를 받는 사용자라면 희망하는 경우 조건없이 배터리팩을 교환해줄 예정으로, 이 같은 조치는 원인 규명과 법적 강제성이 없을 뿐 사실상의 리콜 조치에 해당된다.
이번 서비스에 해당되는 모델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에 판매된, `Z1' 또는 `Z2'로 시작되는 모델명의 Z시리즈 2만9천여대다. 모델명은 노트북의 키보드 좌측 상단을 살펴보면 확인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기존 고객정보를 활용해 Z시리즈 고객에게 점검 서비스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www.lgservice.co.kr)를 방문하거나 LG전자 고객서비스센터(1544-7777, 1588-7777)로 전화해 점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