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콘택트렌즈 세척기, 코 세척기, 실내건조용 세제
코마스크·항균화장품·살균세제등 제품 나와
올해엔 황사가 유난히 일찍 찾아온데다, 발생일이 예년보다 두 배 가량 많고 강도도 훨씬 세질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측이다. 생활용품 업계에서도 개인위생용품, 화장품, 식음료, 가전제품 등 다양한 황사 대비용 제품들을 내놓았다.
황사철엔 호흡기와 안구 보호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요즘엔 황사전용 방진마스크, 유기농 면 마스크, 나아가 간편하게 콧구멍에 끼우는 삽입형 코마스크(노스크)까지 나와 있다. 황사철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라면 휴대용 콘택트렌즈 세척기가 도움이 된다.
화장품·뷰티업체들도 보습과 클렌징 기능을 앞세운 상품들을 선보였다. 애경은 데톡시안 클렌징 폼, 딥클린 스크럽 폼, 화장솜으로 구성된 ‘포인트 황사기획세트’(1만3800원)를 긴급 출시했다. 씨제이라이온의 손비누 ‘아이! 깨끗해’, 엘지생활건강의 ‘퓨어앤클린 핸드클렌저’는 항균·보습 성분을 강화했다. 보령의 ‘닥터아토 항균 손&입 티슈’는 무알코올·무색소 제품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세탁물을 실내에서 건조해도 꿉꿉한 냄새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살균효과까지 있는 실내건조 세제로는 씨제이라이온의 ‘비트 실내건조’(3.5kg, 1만4천원), 애경의 ‘퍼펙트 드럼’(2.3kg, 1만3천원) 등이 있다.
집안의 통풍·환기가 곤란할 때에는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된다. 최근엔 가습 기능은 물론이고, 공기 정화·살균·탈취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이 많다. 샤프전자의 ‘가습 공기청정기’, 만도의 ‘위니아 에어워셔’, 쿠쿠홈시스의 ‘LH67’ 등이 인기제품이다.
몸 속에 쌓인 황사먼지 제거에는 삼겹살뿐 아니라 ‘디톡스’(해독) 기능이 있는 음료도 좋다. 체내 중금속을 원활하게 배출하기 위해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중의 마늘음료와 녹차음료들은 대표적인 디톡스 음료다.
조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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