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식빵값은 동결
샤니·삼립식품도 20% 인상
샤니·삼립식품도 20% 인상
제빵업체들이 잇따라 빵값을 올리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10일 스틱 소보루, 찹쌀 페스추리, 쵸코칩 트위스트 등 인기 제품들의 가격을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쪽은 “살인적인 원재료값 상승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리바게뜨는 소비자들에게서 가장 인기가 높고 소비자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빵의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양산빵업체인 샤니와 삼립식품도 거의 14년 만에 빵값을 올렸다. 샤니는 2월 중순부터 페스추리류, 케릭터빵 등 500원짜리 41개 품목을 600원으로, 호떡류, 화과자류 등 1000원짜리 빵을 1200원으로 20%씩 올렸다. 업계 2위인 삼립식품도 비슷한 시기에 500원짜리 빵은 600원으로, 1000원짜리 빵은 1200원으로 올리는 등 모두 52개 품목을 20% 인상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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