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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닌텐도 위, 온가족 즐기기에 딱…그래픽 등 2% 부족

등록 2008-05-05 18:03수정 2008-05-05 19:40

국산 골프게임의 자존심 ‘스윙 골프 팡야 2nd 샷’(사진)
국산 골프게임의 자존심 ‘스윙 골프 팡야 2nd 샷’(사진)
게임 세상
최근 국내에서도 비디오 게임기 닌텐도 위(Wii)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위는 ‘5살부터 95살까지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실제로 위는 게임기에 부착된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때문에 따로 조작법을 익힐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골프 게임의 경우 리모컨을 쥐고 실제 골프를 치듯 텔레비전 화면을 향해 휘두르면 된다.

발매된 게임들은 주로 함께 즐기기에 좋은 게임들이 많다. 이 가운데 ‘처음 만나는 위’와 ‘위 스포츠’가 가장 인기가 많다. ‘처음 만나는 위’는 제목 그대로 위를 처음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 형식의 게임이다. 사격, 탁구, 당구, 낚시, 골프, 비누방울 터뜨리기 등의 미니 게임으로 구성된다. 조작이 쉽고 게임도 짧은 편이어서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위 스포츠’는 테니스, 야구, 볼링, 골프, 복싱 5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모컨을 사용하는 손맛을 가장 잘 살린 게임이다. 실제 경기 규칙을 그대로 반영해 재미는 물론 운동 효과도 탁월하다. 특히 친구와 함께 즐기면 더욱 실감난다. 이 외에도 영웅이 되어 엽기 토끼로부터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의 ‘레이맨 엽기토끼2’, 위 리모컨을 조작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잭&위키: 발바로스의 보물’, 국산 골프게임의 자존심 ‘스윙 골프 팡야 2nd 샷’(사진) 등이 나와 있다.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위의 성공 여부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국내 시장에서 통하기엔 치명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상대적으로 낮은 그래픽 성능이다. 같은 세대의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나 엑스박스360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래픽 질이 떨어진다. 제한적인 인터넷 플레이도 문제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전 세계 어떤 사람들과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360과는 달리, 위는 몇몇 아는 사람들 하고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한국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2% 부족하다.

게임을 고를 때 그래픽이나 온라인 기능, 또는 진지한 스토리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에게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쉽고 가벼운 게임을 원한다면 위는 최선의 선택이다. 22만원의 가격으로 다른 게임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덕규/〈게임메카〉(www.gamemeca.com)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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