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만난’ 합성수지 신발
가볍고 미끄럼 방지해
물놀이 가서 신기 편리
색상·디자인 화려해져
물놀이 가서 신기 편리
색상·디자인 화려해져
올여름엔 초경량 합성수지 신발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신어 유명세를 탄 합성수지 신발은 무엇보다 가볍고 건조가 빠르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장마와 물놀이가 잦은 여름에 신기에 편리하다. 하지만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별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올해 각 신발업체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합성수지 샌들 브랜드인 ‘크록스’는 ‘밀폐기포 합성수지’(크로슬라이트)라는 원료로 만들어 같은 크기의 다른 신발에 견줘 무게가 훨씬 적게 나간다. 회사 쪽은 “크록스 신발은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돼 맨발로 서 있을 때보다 근육의 피로를 대폭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내세운다. 지비츠(개당 3000~3500원) 액세서리를 따로 사서 직접 신발을 꾸밀 수도 있다. 가격은 3만9900~4만2900원. 역시 합성수지 샌들 브랜드인 ‘프록스’도 19가지 색상의 제품을 출시했다. 가격은 3만9500원.
미국 패션 브랜드 ‘스케쳐스’는 ‘칼리기어’라는 합성수지 신발을 내놓았다. 기본 남성용 신발과 발등에 얇은 끈과 앞코가 짧고 날씬한 여성 신발,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용 신발 등 총 8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칼리 비츠(6개 세트 5000~8000원)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입해 신발을 꾸밀 수 있다. 가격은 3만2000~3만9000원.
금강제화도 고무 샌들 ‘홀리솔’을 전국 랜드로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홀리솔’은 구멍이 뚫려 있는 스타일로, 발 아치형에 맞는 디자인과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감, 안티 박테리아 소재로 맨발에 신어도 냄새 걱정이 없다. 가격은 2만8000~3만2000원.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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