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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여기서만 팔아요”…온라인몰 ‘단독상품’ 인기

등록 2008-06-17 18:54수정 2008-06-17 19:24

주요 온라인몰의 단독상품 판매 현황
주요 온라인몰의 단독상품 판매 현황
제조사는 판로확보·유통사는 수익 확대 ‘윈윈’
대형마트와 홈쇼핑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유통업체 단독상품’이 최근 들어 온라인 쇼핑몰로 확산되고 있다. 단독상품 판매로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은 회사 인지도와 이익 증대를 꾀할 수 있고, 주로 중소 제조업체인 납품업체는 안정적 판로가 확보돼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소비자도 질좋은 상품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앞으로 인터넷몰의 단독상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인터넷 쇼핑몰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옥션은 올해 초 온라온몰에서 화장품을 판매해온 스킨79와 기획해 내놓은 색조화장품 ‘옥션 스위트팩트’가 판매량 1만개를 돌파하자 또다른 팩트 제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리버의 MP3 ‘엠플레이어’도 디자인을 변경해 옥션 단독상품으로 5천개 한정 출시해 전량 판매됐다. ‘옥션 햇살담은 쌀’과 ‘옥션 매직캡물티슈’도 각각 3만5천봉, 2만1천상자 판매돼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 전항일 실장은 “온라인몰은 자사 회원의 취향에 맞는 상품 기획에 참여할 수 있고, 판매업체는 온라인몰 방문자에 대한 효과적인 노출이 가능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마켓은 가공식품과 즉석식품 30여 종에 ‘지온리’라는 단독 브랜드를 붙여 팔고 있다. 가구, 화장품, 스포츠 등 리빙·뷰티 부문에서도 ‘지센스’라는 단독 브랜드로 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패셔니스타 한채영과 패션잡화 브랜드 ‘레이첼한스’를 런칭해 구두와 가방 80여 종을 단독 판매한다.

온라인몰 단독상품은 상품 기획과정의 특성으로 인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지마켓 최재준 과장은 “단독브랜드 상품은 고객 니즈를 재빨리 반영하는데다, 일반 상품에 견줘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동일 상품군의 경쟁 상품보다 매출이 20~30% 높다”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도 전지현이 디자인에 참여한 ‘지아나 by 트루릴리전’ 청바지를 4월부터 판매한 뒤 3억원어치나 팔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최근엔 온라인 전문 뷰티 브랜드인 싸이닉과 11번가 전용 화장품 브랜드 ‘체리마헨’을 선보였다.

옥션 홍윤희 차장은 “온라인몰의 단독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의 자체상표 개념보다는 기획상품적인 요소, 기업브랜드 마케팅적 요소가 강하다”며, “온라인 쇼핑 고객을 주로 겨냥하는 제조업체나 브랜드가 늘어난 것도 온라인몰 단독상품이 늘어나는 이유의 하나”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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