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정인버터 ‘휴대폰 살균기 겸용 스탠드’
휴대폰 살균 겸용 스탠드
물세척 가능한 마우스에
항균제 첨가 도마 등 ‘눈길’
물세척 가능한 마우스에
항균제 첨가 도마 등 ‘눈길’
축축한 장마, 세균 활개칠 텐데…
본격적인 무더위에다 장마까지 겹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울 때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위생적 생활의 첫걸음이지만, 손만 깨끗이 씻는다고 계속 묻어나는 근원적인 세균까지 완벽히 없애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다행히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물건이나 신체 부위의 세균을 제거해주는 상품들이 최근 잇따라 선보여 이 상품들을 이용하면 ‘세균과의 전쟁’에 도움이 될 듯하다.
■ 세균의 온상인 휴대폰을 깨끗하게 얼마 전 휴대폰에 제곱인치(In²)당 약 2만5천개의 세균이 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정도 수치면 신발 밑창과 화장실 변기의 좌석 부분보다 더러운 수준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휴대폰은 자체 열기 때문에 세균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유지되지만 이를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휴대폰을 세척하는 일이 쉽지 않다. 삼정인버터의 ‘휴대폰 살균기 겸용 스탠드’는 하단에 내장된 살균기가 휴대폰에 남아 있는 각종 세균을 없애주는 일을 한다. 살균기에 휴대폰을 넣고 스탠드를 켜주면 살균이 된다. 가격은 7만8000원.
■ 마우스도 씻어 쓰자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하는 경우 마우스도 세균의 온상이 된다. 현대인은 보통 한쪽 손에만 6만 마리 정도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데, 하루에 수십 번 손과 접촉하는 컴퓨터 마우스로 이 세균들이 옮겨가는 건 당연지사다. 디지털 주변기기 전문기업 벨킨이 내놓은 물세척이 가능한 ‘워시워시 마우스’는 고장 염려 없이 마우스를 씻을 수 있어 세균 걱정을 덜어준다. 가격은 2만9800원.
■ 발냄새, 무좀 걱정까지 해결 세균이 많이 사는 대표적인 물품 가운데 하나가 신발이다. 앞쪽이 막혀 있는 신발은 걸을 때마다 땀이 배지만 땀 배출이 잘 안 돼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신일하이텍의 신발 살균소독기 ‘슈키’는 신발에 살짝 올려두면 신발 건조와 소독, 살균을 한번에 해결해준다. 가격은 13만2000원.
■ 맛, 영양, 세균까지 생각한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가사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가족의 먹을거리 준비다. 코멕스의 ‘투웨이 도마’는 육류와 채소류 등 용도에 따라 양면으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도마 자체에 항균제가 첨가된데다, 기존의 양면 도마와 달리 흠이 잘 생기지 않아 세균 증식을 막아준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8000~1만원.
■ 구강질환 걱정 ‘뚝’, 혀까지 닦는 칫솔 얼마 전 서울대 치과병원 연구팀이 성인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를 닦을 때 혀를 닦는 사람의 비율은 절반에 불과한 53%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혀에는 10만~100만개, 530여 가지의 세균이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랄-비에서 나온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 칫솔은 칫솔모의 뒷면에 혀를 닦아낼 수 있도록 미세한 홈이 파여 있어 이를 닦을 때 혀까지 잊지 않고 닦을 수 있다. 가격은 4500원.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시계방향으로) 벨킨 ‘워시워시 마우스’, 신일하이텍 신발 살균소독기 ‘슈키’, 오랄-비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 코멕스 ‘투웨이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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