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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비자물가 6% 육박 10년만에 최고

등록 2008-08-01 14:50

식료품 등 서민생활물가 7.1% 폭등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에 육박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했다.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로 이처럼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1998년 11월(6.8%) 이후 9년7개월만에 처음이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1월 3.9%, 2월 3.6%, 3월 3.9% 등 3%대, 4월 4.1%, 5월 4.9%로 4%대를 기록하다가 6월에 5.5%로 올라서는 등 상승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7.1% 급등했다. 이 역시 2001년 5월(7.1%) 이후 최고치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6.1% 하락했다. 농수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올랐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4% 급등했고, 개인서비스 부문도 5.0% 올라 물가 상승에 상당폭 기여했다.


공공서비스는 2.2%, 집세는 2.4%씩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1.4% 상승하는데 그쳤다.

5.9% 물가 상승의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석유류(2.02%포인트)가 포함된 공업제품이 3.48%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도 2.36%포인트를 차지했다. 서비스에선 개인서비스 부문의 기여도가 1.7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폼목별로 전년 동월비 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선 돼지고기(25.4%), 쌀(4.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배추(-38.1), 무(-43.8%)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등유(65.8%), 경유(51.2%), 휘발유(24.8%), 금반지(58.3%), 비스킷(37.5%), 우유(11.4%) 등이 많이 올랐고 컴퓨터본체(-14.3%), TV(-12.7%)는 떨어졌다.

집세는 전세가 2.7%, 월세가 1.9% 올랐으며,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사립대 납입금(7.2%), 유치원 납입금(8.4%), 보육시설이용료(6.6%), 종합 대입학원비(7.2%), 김밥(21.4%)이 오름세였고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15.4%)는 내림세였다.

정부가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주요 생필품 52개 중에선 지난달에 비해 26개 품목이 올랐고 10개는 하락했으며 16개는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 송성헌 과장은 "유가 상승은 다소 둔화됐지만 성수기를 맞아 개인서비스 요금이 상승했다"며 "농산물의 경우 폭우.폭염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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