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민간 소비지출액 중 57.2%
민간 소비지출액 중 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민간 최종소비 지출액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57.2%로 집계됐다. 민간 소비 중 카드 결제 비중은 1990년 5.6%에 불과했으나, 2000년 24.9%로 늘어난 뒤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엔 45.7%까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2003년 카드 대란 때 43.8%까지 떨어졌다가 그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말에는 49.5%로 높아졌다.
카드 결제 비중이 급증하는 이유는 카드 결제 범위가 확대되고 소액 카드결제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결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씨카드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1만원 이상 소액 결제는 1억3161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6.3% 급증했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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