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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금13개’ 경품 대박, 누구 손에

등록 2008-08-24 22:09

롯데백화점, 고객 88명에 모닝차…하나투어도 8000만원 경품
한국 선수단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는 축제의 다른 한쪽에선 경품 대박이 터졌다.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의 일환으로 경품을 대거 내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비용은 손해보험사들이 떠안는 경우가 많아 희비가 갈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88명의 고객을 추첨해 경차 ‘모닝’을 한대씩 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올림픽 시작 전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12개(역대최고 성적) 이상 따면 경품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자동차 한 대당 1000만원으로 계산해도 8억8000만원에 이르러, 유통업계 단일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은 올림픽 기간인 8~24일 백화점을 방문해 응모권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이 실제로 쓰는 돈은 소요 비용의 30% 미만이다. 롯데백화점이 이번 행사에 대비해 롯데손해보험의 ‘상금보상 보험’(보험료 2억5000만원)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12개 이상 딸 확률을 30% 미만으로 봤기에 보험료를 이 정도로 책정했다.

하나투어도 금메달 12개 이상를 따면 중국 여행객 및 대리점에 승용차와 백화점 상품권 등 8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주는 행사를 벌이는데, 현대해상이 2200만원을 받고 이 계약을 인수했다.

롯데손해보험 직원은 “보험을 인수하면서 상당 부분을 재보험사에 넘겨 위험을 분산했다”며 “회사로서는 손해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싸운 만큼 보험금을 지급하더라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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