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먹거리…정성은 ‘한가득’

(위쪽부터) 씨제이제일제당 포도씨유 1호, 한국스페셜티맥주 유러피언 패키지

한가위 선물
올리브유·과일·수입맥주 등
중저가 식음료품 세트 풍성

경제난과 고물가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에서는 ‘실속’이 단연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식음료 업체들도 중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또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웰빙(참살이) 흐름을 겨냥한 고급 식용유 세트도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씨제이제일제당은 6000원의 저가부터 11만1000원의 프리미엄급까지 102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대표 상품인 ‘특선 특호’(대형마트 기준 4만3900원)는 고급 참기름과 카놀라유 포도씨유 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유기농 선물세트’(2만6000원)는 유기농 압축 올리브유(500㎖)，유기농 밀가루(400g)，유기농 부침가루(400g) 등이 들어 있다.

대상 청정원에서는 포도씨유(500㎖ 2개)와 올리브유(500㎖)로 구성된 ‘고급유 2호세트’(3만3000원), 석류·복분자·블루베리(각 500㎖)로 구성된 ‘마시는 홍초 3호세트’(2만5000원)가 주력 품목이다. 조미료 맛선생과 해물간장，순사과만으로 세 번 발효한 순발효초 등으로 이뤄진 ‘청정원 1호’(9만4000원)도 이 회사의 추천 품목 가운데 하나다.

롯데칠성음료는 8500원~1만9000원대의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음료 선물세트를 내세운다. 델몬트 선물세트와 오렌지, 포도, 매실, 제주감귤 등을 혼합한 페트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유기농 주스 네퓨어 야채과일 세트와 네퓨어 혼합선물세트, 전통음료의 자존심 ‘잔치집 식혜’ 등 다양한 선물세트에 델몬트 주스와 롯데햄 런천미트 등을 적절하게 혼합한 종합선물세트, 프리미엄 소병 선물세트도 나와 있다.

웅진식품의 ‘웅진 종합세트’(아침햇살, 초록매실, 고칼슘오렌지100, 자연은 제주감귤 1.5ℓ페트 1만1800원대)는 웅진의 대표 브랜드만을 엄선한 선물세트이다. ‘자연은 정성세트’(자연은 알로에, 자연은 토마토, 자연은 제주감귤, 자연은 포도 1.5ℓ페트 1만1800원대)는 가장 자연에 가까운 맛을 드리는 국내 브랜드인 ‘자연은’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석 연휴기간에 친구나 친지를 방문한다면 함께 어울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수입맥주 선물세트도 좋을 듯하다. 한국스페셜티맥주는 추석을 맞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유러피언 패키지’를 선보였다. ‘유러피언 패키지’는 부드럽고 신선한 화이트 맥주 ‘호가든’, 세계 최고의 정통 독일맥주 ‘벡스다크’, 유럽 최고의 프리미엄 라거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800년 전통의 역사를 담은 수도원 맥주 ‘레페브론즈’ 등 총 4가지 종류의 맥주 12병으로 구성된다. 윤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