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영에프비시 부에이 메독 & 일레큐 보르도, 레벵드매일 레세르바 세트
한가위 선물
와인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명절 선물로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는 품목이다. 와인업계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유명 브랜드의 고가 와인들 외에 경기침체기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속 중저가의 선물세트도 함께 주력하고 있다.
아영에프비시(FBC)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정통 프랑스 레드 와인을 준비했다. ‘부에이 메독 & 일레큐 보르도 (5만원)’는 강한 카베르네 소비뇽과 우아한 메를로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프랑스 메독 와인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보르도 와인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미국 프리미엄 와인의 대표 주자 잭슨 패밀리 와인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하는 부르고뉴 스타일의 와인 ‘라 크레마 피노누아 & 라 크레마 샤도네이 (17만5000원)’는 중요한 분을 위한 고급스러운 선물로 적당하다.
두산 주류비지는 카르멘 카버네 소비뇽과 멜로로 구성된 ‘카르멘 세트 (3만5000원)’를 내놓았다. 칠레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와인 초보자나 마니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인 브랜드로 산지 오베제를 널리 알린 ‘반피 세트 (13만원)’도 눈길을 끈다. 반피 키안티 클라시코와 반피 키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 세트로, 약간의 산미와 가벼운 맛이 기름진 한국 음식과 잘 어울려 인기를 끌고 있다.
레뱅드매일은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의 칠레 와인을 대표하는 와인인 ‘레세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 레세르바 카르메네르 (4만원)’를 내놓았다. ‘요리오 & 산 로렌조 (8만5000원)’는 고품질 이탈리아와인협회 ‘그란디 마르키’의 일원이자 이탈리아 동부 와인산지 마르케를 대표하는 ‘우마니 론키’의 레드 와인 세트로 품격을 더해준다.
와인유통 전문업체 와인나라는 와인과 와인잔을 함께 구성한 세트를 판매한다. 풍부한 오크향과 과일향, 상쾌한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호주산 아이스 와인 ‘마운틴 크렉 세트 (4만5000원)’를 와인잔 2개와 함께 구성해 와인과 와인잔 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맞춤 세트이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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