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조사결과
“모든 소득층 회복세 보여” 모든 소득층에서 소비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내수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전국 1000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2분기 소비자태도 조사에서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11분기만에 기준치를 웃돌며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생활 형편과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지수로 만든 것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기준치에 밑돌면 그 반대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를 보면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53.1로 전분기보다 9.8포인트 올랐다. 소득수준별로 나눠보면 연평균 소득 3000만~5000원인 중산층과 5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이 모두 55.7로 나왔고, 소득 10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도 전분기보다 11.1포인트 오른 50.2로 나타났다. 다른 모든 소득층의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조사대상자들이 그 이유로 ‘막연한 기대감’(27%)을 가장 많이 뽑은 것으로 볼 때 최근의 소비심리 회복은 아직까지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벌인 ‘유가급등에 관한 가계의식 조사’에 따르면 다섯 가구 가운데 두 가구 꼴인 35.8%의 가구가 기름값이 오른 뒤 소비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인 소비지출 항목은 외식비(31.3%)가 가장 많았고, 교통비(26.%), 내구재구입비(9.2%), 의류비(8.9%)의 순이었다. 또한 승용차 보유 가구의 40.6%가 기름값 때문에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모든 소득층 회복세 보여” 모든 소득층에서 소비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내수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전국 1000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2분기 소비자태도 조사에서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11분기만에 기준치를 웃돌며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생활 형편과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지수로 만든 것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기준치에 밑돌면 그 반대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를 보면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53.1로 전분기보다 9.8포인트 올랐다. 소득수준별로 나눠보면 연평균 소득 3000만~5000원인 중산층과 5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이 모두 55.7로 나왔고, 소득 10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도 전분기보다 11.1포인트 오른 50.2로 나타났다. 다른 모든 소득층의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조사대상자들이 그 이유로 ‘막연한 기대감’(27%)을 가장 많이 뽑은 것으로 볼 때 최근의 소비심리 회복은 아직까지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벌인 ‘유가급등에 관한 가계의식 조사’에 따르면 다섯 가구 가운데 두 가구 꼴인 35.8%의 가구가 기름값이 오른 뒤 소비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인 소비지출 항목은 외식비(31.3%)가 가장 많았고, 교통비(26.%), 내구재구입비(9.2%), 의류비(8.9%)의 순이었다. 또한 승용차 보유 가구의 40.6%가 기름값 때문에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