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까지 취항 ‘제3민항’ 위상 탄탄히

제주항공

[2008 하반기 소비자 히트상품]
제주항공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2005년 1월 공동설립한 민관 합작 기업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저비용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7월부터 국제선에 취항하는 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우리나라 ‘제3민항’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취항 3년째인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좌석수 189석) 2대와 큐400(좌석수 78석) 항공기 4대 등 모두 6대의 항공기로 김포~제주, 청주~제주, 김해~제주 등 국내선 3개 정기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특히 국제선은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일본 히로시마, 오사카, 삿포로, 기타큐슈, 고치, 우베, 가고시마 지역 등에 100여편을 운항해, 1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동남아까지 취항지역을 넓혀 2013년까지 5개국 13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80% 수준인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노선 확보, 젊고 기발한 이색 기내 서비스 등을 안착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