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스카치위스키 사용해 ‘입맛 사냥’

롯데칠성음료 스카치 블루

[2008 하반기 소비자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스카치 블루

수입 제품이 주름잡던 국내 위스키 시장에 국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997년 출시 이후 매출이 빠르게 늘어, 2007년에는 2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접대비 실명제와 성매매금지법으로 주류 매출이 크게 줄었으나, 스카치블루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게 성공 비결이다. 스카치블루는 30년산, 21년산, 17년산 스페셜·인터내셔날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17년산 인터내셔날이 스카치블루 매출의 85%를 차지한다. 인터내셔날은 위스키 제조 공정에서 연기 향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방법으로 맛과 향을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차별화했다.

스카치블루란 이름을 통해 스코틀랜드 최상의 스카치위스키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위조방지장치로 소비자들이 믿음을 갖게 한 것도 성공비결이다. 롯데칠성은 2005년부터 스카치블루 제품에 위조방지장치를 단 용기를 사용했고, 2007년에는 디엔에이 시스템이란 위조방지장치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