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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백화점 빅3 ‘불황속 선전’

등록 2009-01-04 19:46

롯데·현대·신세계, 지난해 매출 4∼13% 증가
지난해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주요 3사는 연간 매출 신장률 4~13%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백화점업계의 자료를 종합하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한해 동안 모두 8조385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7년 7조8천억원에 견줘 7.5%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외국 유명 브랜드 매출이 전년에 비해 40% 가량 늘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명품잡화 매출이 전년에 비해 48%나 늘었고, 명품시계도 46%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정장(-1%)과 남성정장(-5%), 대형가전(-2%)은 판매가 줄어들어 불황의 여파를 반영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약 4조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2007년 4조2천억원에 비해 약 4.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명품의 경우, 전년에 비해 22%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장품(17%), 잡화(6%), 식품(5%) 등도 전체 백화점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반해 여성의류(-0.3%), 남성의류(-3.5%)는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연간 3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7년 2조9천억원에 비해 13%의 높은 신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이원준 전무는 “환율상승으로 외국여행이 줄어들어 국내 백화점에서의 쇼핑이 늘어난 데다 엔화 강세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한국 쇼핑이 증가한 점이 백화점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풀이했다. 이 전무는 이어 “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실물경제 위축은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백화점들의 하반기 매출이 급감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도 소비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매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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