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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거품’ 우체국의 7배

등록 2009-01-12 11:23

우체국쇼핑 4%..민간 유통업체 10∼30%

할인점이나 홈쇼핑 등 민간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가 우체국 쇼핑의 최고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우체국 쇼핑의 판매수수료는 4%로 최저 10%에서 최고 30%에 달하는 민간 유통업체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판매수수료가 낮으면 유통업체가 중간에 챙기는 수익이 적어 소비자가 더 싼 가격에 물품을 살 수 있고 생산자는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에 따라 우체국 쇼핑의 최대 인기 판매 품목인 김을 판매하는 한 업체는 연 매출이 74억원에 달하는 등 일부 업체들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그동안 유통업체별 판매 수수료는 영업비밀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백화점과 할인마트의 판매수수료가 15∼30% 선이고 TV홈쇼핑은 15∼25%, 인터넷쇼핑몰은 10∼30%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우체국 쇼핑의 판매수수료는 일본 우정공사가 운영하는 일본 고향소포의 10%보다도 훨씬 낮다. 일본 우정공사는 사업활성화를 위해 2007년 7%인 판매 수수료를 10%로 인상한 바 있다.

우체국 쇼핑은 1986년 우루과이라운드 시장개방 압력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농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우체국 창구,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시작 첫해에는 고추장, 김 등 8개 상품 매출액이 1천만 원으로 미미했으나, 현재는 451개 품목에 7천282개 종류가 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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